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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성령을 따라 행합시다!
롬8:14
지난 해 후반에 저는 이웃교회 친구 목사님들 몇 분과 함께 딱딱하다고 알려져 있는 요한 칼뱅의 ‘기독교강요’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정말 부담을 가지고 ‘왜 이런 두꺼운 책을 읽자고 하여 힘들게 했나?’ 속으로 자책하면서 억지로 읽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어갈수록 재미있는 거예요. 두터운 책의 제2권을 먼저 읽고 제1권을 나중에 읽었는데, 제1권 발제를 맡은 나는 창조주 하나님에 대하여 기록한 그 부분을 읽으면서 칼뱅의 제자가 되고 싶을 정도였지 뭡니까! 엄격하고 재미라고는 없을 것 같았던 칼뱅이 그렇게 다정하고 재미있게 말을 걸어오다니! 스스로 놀랄 만한 일이었어요.

그래서 초겨울이 되어 새해의 목회를 준비할 때 하나님이 제 안에서 무어라고 말씀하시나 귀를 기울이면서 드디어 새해의 표어를 정했는데, ‘성령을 따라 행하는 교회’였어요.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 목사님이 이 표어를 들었더라면 크게 기뻐하셨을 거예요. 왜냐하면 아버지는 돌아가실 때까지 아들 목사가 더욱 기도생활에 힘쓰면서 성령 충만한 목사가 되기를 바라셨거든요. 머리와 경험을 많이 의지하기보다는 가슴이 뜨거운 목사가 되기를 바라셨던 것이지요. 저는 칼뱅으로부터 받은 감동을 생각하면서, 성령님께 저의 한 해를 맡겨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이제 새해를 시작하면서 저는 사랑하는 제일교회 온 교인들이 저와 함께 성령을 따라 행하기로 결심하기를 바랍니다. 제가 여러분을 볼 때, 성령님께 더욱 자기 삶을 맡긴다면 놀라운 기쁨과 열매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성령은 우리를 정결케 하시고, 사랑으로 넘치게 하시며, 평화를 이루게 하시는 예수님의 영이십니다. 성령충만한 사람이 교회를 채울 때 우리교회는 놀랍게 달라질 것입니다. 성령께로 돌아가, 성령을 따라 행하는 성도가 됩시다.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누구나 다 하나님의 자녀입니다!’(롬8:14,새번역) 어려워 보이고 멀리 있는 것처럼 여겨지는 성령님을 모시고 매순간 즐거이 그분과 동행하기를 바랍니다. *
담임목사 박신진
PROFILE 박신진 담임목사
감리교신학대학교와 동대학원을 졸업하였고,
미국 게렛(Garrett)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가족으로는 아내 오진숙과 자녀 1남 2녀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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