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전문
설교일 | 2023-06-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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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말씀 | 행8:34-40 |
설교제목 | 전하자, 예수! |
전하자, 예수!
행8:34-40
2023년 6월 18일 [성령강림후 셋째주일]
오늘도 또 한번의 전도설교를 전한다. 요한 15장 16절에 이런 말씀이 있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복음을 전하는 것은 씨를 뿌려 곡식을 거두는 것과 같다. 열매가 있어야 다음 세대로 계속 번식해간다. 사과나무 한 그루가 열매를 맺어서 다 따 먹고는 다음에 씨와 종묘를 심지 않는다면 몇 해 지나서 사과나무가 이 세상에서 없어질 것이다.
우리나라도 지금 인구문제가 심각한데, 세계 모든 사람이 한 세대 동안 자녀 낳기를 중지한다면, 세상에서 인간이란 종자가 없어지는 데 50년이면 족할 것이다. 전도는 교회를 생존하게 하고 인류에게 하나님의 구원이 임하게 하는 하나님의 방법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시고 구원하신 목적이며, 예수께서 친히 전도의 모범을 보이셨고, 또 명령하신 것이다.
전도할 생각
오늘은 빌립이 에티오피아 한 내관에게 복음을 전한 이야기를 읽었다. 이보다 조금 앞서 행전 8:4-7에 보면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니 무리가 빌립의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 보고 그 말을 따랐는데, 귀신이 떠나가고 병든 자가 나았다. 빌립은 복음을 전할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사마리아에서도 온 힘을 다해 전도했을 뿐 아니라, 더 멀리까지 가서 전도할 생각뿐이었던 것 같다. 마음속에서 성령이 자꾸 어떤 생각을 주시는데, 전도하기 위해서 광야로 나가라는 말씀이었다. 그래서 예루살렘에서 지중해 바닷가 고을인 가사라는 도성으로 내려갔다. 거기서 에티오피아 내관을 만나 전도하였다.
여러분! 생각이 중요하다. 어떤 생각을 자꾸 하면 결국 그 행동을 하게 되고, 그런 행동을 반복해서 하다보면 그런 사람이 된다.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롬8:7-8) 가룟 유다에게 예수를 팔 생각을 마귀가 집어넣었다. 그 결과 예수를 팔았고, 가룟 유다는 파멸의 인생길로 가고 말았다. 자꾸 먹을 생각, 타락에 빠질 생각, 거짓말 할 생각과 같은 육의 생각만 하고 있으면 죄짓게 되고 실수하기 쉽다. 회개는 생각을 바꾸는 것이다. 오늘 설교를 시작하면서 여러분에게 생각을 묻는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여러분은 이번 주간에 전도할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의 중심인물 중 하나는 길선주 목사님이다. 길선주는 기도할 때에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왜 목사님은 기도할 때 고개를 흔드십니까?” 물었더니 기도할 때 불신앙의 생각이 자꾸 들어오고 나쁜 생각이 스쳐가서 나쁜 생각이 물러가라고 고개를 흔든다고 했단다. 새벽기도 때 보면 참석한 성도들이 찬송을 잘 하지 않는다. 찬송은 최선을 다해 소리를 내고, 곡의 의미와 가사를 음미하면서 불러야 한다. 그렇게 나를 드리며 찬송을 부를 때 예수님 생각을 하면, 걱정과 염려가 사라진다. 예배드릴 때는 전심을 다하여 예수를 생각하라! 찬송 부르고 기도할 때 다른 생각, 잡념이 다 사라지고 예수님 생각으로 가득 차서 찬송하고, 하나님 말씀으로 가득 차서 기도해야 한다.
에디오피아 여왕의 관리에게 전한 예수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북부 이집트 옆에 있는 나라다. 아프리카 중 거의 유일한 복음화된 나라가 에티오피아다. 구약에서는 구스라고 불렀다. 6.25 연합국 측 16개 참전국 중 한 나라가 에티오피아다. 2차대전 때 유대인을 보호한 나라로도 유명하다. 독일의 나치 정권이 유대인 600만 명을 학살할 때 피난처를 제공했던 나라다. 북아프리카 대부분의 나라들이 이슬람화되었는데 에티오피아만 이슬람화되지 않았다. 남쪽 지방은 8-90%가 크리스천인 나라가 에티오피아다.
2천 년 전에 빌립이 에티오피아 내관에게 복음을 전했다는 것을 본문은 얘기해준다. 한 사람이 전도할 생각으로 가득해서 에티오피아에서 말씀을 들으려고 왔던 내관에게 복음을 전한 사건이 아프리카의 복음지도를 바꾸어놓은 것이다. 그 내시의 이름이 나타나 있지는 않다. 그러나 이방인으로서 유대교를 믿어 하나님을 경외하던 사람이 전도자 빌립의 해석을 통하여 기독교를 접하게 되어 복음으로 구원받은 이방인이 된 것이다.
에티오피아 내관은 1500km나 되는 거리를 마차로 왔다! 아마 속도로 보아 한 달은 걸렸을 것이다. 홍해바다 해변을 거쳐 광야지대를 돌아서 지중해변 가사를 지나 중간 산지로 접어들어 예루살렘으로 왔을 것이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사모하여 유대의 3대 절기 중 하나를 지킨 에티오피아의 토착 유대교인이었던 것이다.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였다. 그는 겸손하고 진실한 이방인 출신 유대교 신자였다. 그러나 구원 얻는 완전한 도리, 진짜 복음을 접하지 못했던 사람이었다.
26-28절을 보면 이렇게 되어 있다. ‘주의 사자가 빌립에게 말하여 이르되, 일어나서 남쪽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 하니, 그 길은 광야라 일어나 가서 보니 에디오피아 사람 곧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관리인 내시가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돌아가는데 수레를 타고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더라.’ 에티오피아 여왕 간다게란 왕의 어머니로서 왕실의 재산과 국가 살림을 돌보는 대왕대비를 가리키는 직함이었다. 간다게의 내관은 최고권력 다음 정도의 위치였다. 굉장한 실권자였다. 아마 권력과 사람을 가진 인물로서 공허함이 있었을 것이다. 그것을 구약의 말씀으로 채우려 했던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 인간을 창조하실 때 텅 빈 공간을 만들었다. 이 공간은 어느 것으로도 채우지 못한다. 오직 하나님으로만 채울 수 있다.” 파스칼의 말이다. 지금 시장과 거리, 집과 학교에 열심히 살고있는 모든 사람들도 다 파스칼이 말한 그 존재의 공간을 무엇으로도 채우지 못해 애쓰고 있다. 권력으로도, 돈으로도, 쾌락으로도 채우지 못한다. 에티오피아 고관이었던 이 사람도 그런 갈급함을 가지고 먼먼 길을 돌아 예루살렘까지 갔었다. 그러나 예루살렘 성전에 정식으로 들어오지도 못해, 이방인의 뜰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 달 동안 마차를 타고 절기를 지키러 갔으나, 이방인의 뜰에서 예배를 구경하듯이 하고 말았다. 그래서 펴서 읽은 것이 바로 이사야서였다.
예수의 복음
빌립은 내관이 이사야의 말씀을 읽는 목소리를 듣고 다가갔다. “그 내시가 빌립에게 말하되 청컨대 내가 묻노니 선지자가 이 말한 것이 누구를 가리킴이냐 자기를 가리킴이냐 타인을 가리킴이냐? 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니.”(34-35절) 에티오피아 관리는 궁금했다. 여기 메시아가 누구인가? 빌립이 가르쳐 주었다. “그 메시아는 나사렛 예수다! 예수가 바로 여기 예언된 그 메시아시다.” 내관은 처음 배우는 말씀을 겸손한 자세로 배웠다. 빌립은 예수의 복음을 전했다. 빈부 유무식을 막론하고 예부터 지금까지 겸손한 사람이 지혜를 얻는다. 낮은 자세로 엎드릴 때 진리를 발견하는 길을 찾는다.
빌립은 성경의 모든 내용이 예수를 전한 것임을 증언하였다. 지금 여기서 간다게의 내관이 보고 있던 성경은 바로 <고난받는 종의 노래>로서 구원을 위하여 하나님의 종이 고난 당하는, 복음의 핵심을 담고 있는 말씀이다. 빌립은 이 구절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였다고 36절은 말한다. 여러분! 말씀이 구원해준다! 예수가 답이다. 결론은 예수 그리스도다! 사실 우리의 의문과 고민과 수많은 생각들은 예수님을 향하여 있다. 백문일답! 질문은 백 가지라도 답은 하나다. 예수 그리스도!!
‘길 가다가 물 있는 곳에 이르러 그 내시가 말하되, 보라! 물이 있으니 내가 세례를 받음에 무슨 거리낌이 있느냐? 이에 명하여 수레를 멈추고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에 내려가 빌립이 세례를 베풀고 둘이 물에서 올라올새 주의 영이 빌립을 이끌어간지라! 내시는 기쁘게 길을 가므로 그를 다시 보지 못하니라.’(36-39절) 예수가 누구인가? 온 세상을 구원하는 주님이시다! 예수님을 알면 영혼의 공허함, 파스칼이 말하는 존재의 ‘텅 빈 공간’이 채워진다.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아는 사람은 영혼의 문제가 해결된다. 예수를 만나면 심지어 정치, 경제, 자녀교육, 질병과 죽음의 문제도 해결된다. 예수가 길이요 진리요 인생문제에 답이 되시기 때문이다.
에티오피아 관리는 주저하지 않았다. 역시 오래된 나라의 고관이라 결단하는 것이 빨랐다. 여러분! 이것이 믿음이요 생명이라 생각하면 주저할 필요가 없다! 믿음은 진리에 대한 깨달음, 예수님 만나는 것이다. 그리고 또 믿음은 그 깨달음을 실행하는 것이다. 구약에서 예언된 메시아가 바로 예수님이라는 것을 알게 된 내시는 주저없이 결단을 내린다. 간다게 여왕의 내관은 바로 마차에서 내려 빌립을 통하여 세례를 받았다. 이것저것 따질 것 없이 본대로 들은대로 행하였다.
지금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같은 심리적인 문제로 힘들어하는 분들이 있는가? 더욱 예수님을 굳게 붙드시기 바란다. 술 중독으로 매일 생활이 힘들다면 지금 끊으면 된다. 담배나 중독이 건강을 해치고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면 오늘부터 내려놓으면 된다. 가족 중에 교회를 나올까 말까 오랫동안 망설이며 뜸을 들이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오늘, 지금 교회로 나오도록 인도하라! 세례를 받을 것을 고민하고 있는 분이 있다면, 가장 가까운 절기에 세례받고 하늘나라 백성으로 결단하기를 바란다. 예수가 길이다, 예수가 답이다! 지금 결단하여 예수와 함께 살아가라!!
삼척에서 지금 복음 전해야 하는 이유
예수가 능력이요, 답이다! 사람을 변화시키고 인생을 새롭게 하실 수 있는 능력이 그에게 있다. 지난 주간에도 우리 믿음의 가족 가운데, 그렇잖아도 아파서 힘든데 그 위에 또 다쳐서 병원에 입원한 사람, 아직 젊은데 인생의 모든 부분이 다 꼬여서 어찌 살아야 할지 알지 못하는 사람, 너무 오래 아파서 아무 희망이 없는 사람들이 있다. 재미가 없고 의미가 없고 가치가 없는 삶을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중독이나 어려운 인생 문제에 매여서 인생이 진창에 빠져 한걸음도 전진할 수 없는 형편에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에게 예수를 전해주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브루클린 태버너클교회 짐 심발라 목사님, 유명한 교회다. 그분의 책에 이런 내용이 있다. 어느 여름 주일 오후예배 때였다. 오후에 찬양예배로 드리는데, 먼저 30분 찬양을 하고, 그 다음에 헌금을 하고, 그 다음에 목사님이 설교를 하고 예배를 마치는 순서다. 그날도 찬양팀이 나와서 찬양을 인도하고 있었다. 찬양을 드리는 중 찬양 가사 가운데 심발라 목사님의 영혼을 건드리는 은혜스러운 가사가 있었다. 거기서 감동을 받아 가슴이 뜨거워졌다.
그때 마음속에서 성령께서 자꾸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은혜받은 찬송가 가사를 가지고 지금 빨리 말씀을 먼저 전해라, 그리고 나서 찬양하라는 것이었다. 항상 30분 먼저 찬양하고 헌금하고 나서 설교를 했는데, 갑자기 나가면 당황할 것 같다고 기도하는데, 성령께서 재촉하셨다고 한다. 나가서 먼저 설교하라! 그러면 찬양팀이 상처받을 텐데. 그러면서 성령님 알아서 하시라고 맡기고 나가 설교를 먼저 했다. 그랬더니 뒤에 앉아있던 사모님도 당황하고 찬양팀도 목사님이 실수했나 하고 당황하였다. 어쨌든 그날 그렇게 마음에 감동이 생겨서 짐 심발라 목사님이 예배순서를 바꾸어서 예배를 드리고 지나갔다.
그리고 한 주간이 지났을 때 텍사스에서 전화가 한 통 걸려왔다. 내용은, 부부와 19세 아들이 오랜만에 뉴욕 여행을 갔다는 것이다. 그 가정은 믿는 가정이었는데, 19세 아들이 빗나가서 하나님께 대해 부정적인 마음이 강했다. 그런 아들을 데리고 뉴욕 여행을 갔는데, 이왕 뉴욕까지 왔으니 그 유명한 브루클린 태버너클교회에 가서 오후예배에 참석하자고 하여 같이 예배드리게 된 것이다. 와서 보니 찬양하고 목사님 설교하고 끝나는 시간이 비행기 타는 시간과 겹쳐서 늦을 것 같았다고 한다. 결국 설교는 못 듣고 찬양만 하다가 가야 할 상황이어서 안타까웠던 때였다. 그런데 찬양 중간에 갑자기 목사님이 나와 설교를 했다는 것이다. 그 설교에 아들이 은혜를 받았다. 그 교회는 설교 후 결단에의 요청(After Call이라고 하는)이 있는데, 아들이 손을 들고는 벌떡 일어나 앞으로 나가서 믿음으로 돌아오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하나님은 지금 우리를 부르신다. 지금 하나님이 부르시고 도우시고 일하심을 믿으라! 왜 우리가 여기서 나가 복음 전해야 하느냐? 우리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가 생명이요 능력이요 길이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지금 여기에서 복음 전해야 하는 것은 그것이 구원을 가져오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생명의 길이기 때문이다!
랭던 길키는 2차 대전이 일어났을 때 미국 하버드대학을 수석 졸업하고, 부모님도 시카고대학 교수였던 명문 가정의 수재 아들이었다. 젊은 길키는 중국에 영어 교사로 가있었다. 그는 믿음 없는 인본주의자였다. 인간은 이성과 도덕으로, 양심으로 바로 살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었다. 또 그가 그런 사람이기도 했다. 그는 굳이 종교가 필요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가 중국에서 영어선생으로 일하다가 일본군에 포로잡혀갔다. 그리고 산동 수용소에서 2년 반을 포로생활을 했다.
당시 산동 수용소에는 약 2천 명이 수감되어 있었다. 그곳 환경이 얼마나 열악하였으면, 그곳은 사느냐 죽느냐 갈림길의 공간이었다. 빵 하나를 놓고도 살기 위해 머리가 터지면서 싸웠다고 한다. 배운 사람이든 못 배운 사람이든,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싸웠다. 인간이 죽고사는 한계상황에 이르자 다 이기주의자가 되고, 다 도둑이 되고, 다 못된 사람들이 되는 것을 보여주더라는 것이다. 거기서 랭던 길키는 인간이 참으로 악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전에는 인간이 믿을 만하고 선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인생의 깊은 곳에서 부딪혀보니까 인간이 악한 존재더라는 것이다. 그곳에는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있었는데, 공통점은 모두가 악하다는 사실이었다. 살기 위해 악해졌다.
그런데 거기 길키에게 충격을 준 한 사람이 있었다. 에릭 리델이라는 사람이었다. 영화 <불의 전차>주인공이 바로 그 사람인데, 원래 영국 100m 달리기 신기록을 가진 운동선수다. 그는 1924년도 하계올림픽에 출전하였다. 그런데 100m 결승전 날이 주일이었다. 그는 주일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출전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영국에서 난리가 났다. “미쳤냐, 믿음도 좋지만 어떻게 그렇게 꽉 막힐 수가 있느냐?” 세계 기록을 가진 영국 선수가 금메달을 조국에 바칠 기회인데 주일 성수를 위해 포기하다니! 리델은 끝까지 출전하지 않았고, 다행히 친구가 대신 출전하여 금메달을 땄다. 그후에 에릭 리델은 400m 경기에 출전해서 주종목이 아니었지만 예상을 뒤엎고 금메달을 땄다. 이 일 후에 에릭 리델은 중국선교사로 갔다. 거기서 일본군에게 잡혀 산동 수용소에 갇혔고, 거기서 길키와 만난 것이다.
길키가 볼 때 모든 사람들은 그 수용소의 한계상황에서 다 짐승 같았다. 다 이기적이고 포악했다. 아무에게도 도덕적 양심은 없었다. 살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했다. 그런데 유독 에릭 리델은 달랐다고 한다. 그는 남에게 양보할 줄 알고, 삶 자체를 사랑하고, 내면에 평화가 있었다. 그 수용소에서도 유머를 구사하는 재미있는 사람이었다. 에릭 리델은 산동 수용소를 벗어나지 못하고 거기서 죽었다. 랭던 길키는 수용소에서 풀려나는데, 그 후에 다르게 산다. 그것은 에릭 리델이 믿었던 예수님을 자기 인생에 받아들인 것이다. 그는 미국에 돌아와서 신학을 공부하고 박사학위를 받은 후 시카고대학에서 교수로 지낸다. 그가 쓴 책이 <산동 수용소>이다.
우리에게는 예수가 필요하다! 지금 전하자! 사람들을 탓하지 말고, 그들에게 예수를 전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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