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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 그 땅으로 가라! (수1:1-9) [2025년 1월 5일, 성탄후둘째/ 신년주일]
2025-01-19 13:26:32
박신진 목사
조회수   4
설교일 2025-01-05
설교말씀 수1:1-9
설교제목 일어나 그 땅으로 가라!

일어나 그 땅으로 가라!

1:1-9

202515[성탄후 둘째/ 신년주일]

 

한해가 지나가고, 어느 때보다 어수선한 가운데 새해를 맞이한다. 대통령의 계엄선포로부터 시작된 탄핵정국은 급기야는 대통령이 체포되느냐 마느냐, 탄핵심판을 할 재판관을 대통령권한대행이 인준하느냐 마느냐 하다가, 3명 중 2명을 인준하는 고도의 정치적인 선택을 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게다가 지난 29일 주일에 터진 제주항공 비행기 동체착륙사태로 179명의 사랑하는 이웃들이 일거에 생명을 잃고 하늘나라로 가버린 비극이 일어나고야 말았다. 안타까운 영혼들을 하나님께서 위로해주시기를 기도한다. 이 불안한 시대를 사는 우리들이 이 큰 슬픔을 어찌 감당하란 말인가!

2024년 극도의 경기침체로 모두 힘들어하는데, 느닷없는 계엄과 탄핵, 비행기 참사까지 겹친 이 겨울 모습은 그야말로 을씨년스럽다. 120년 전 을사년에 나라의 외교권을 빼앗기고 그해 가뭄까지 겹쳐 음울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을사년스럽다을씨년스럽다는 말이 되었다. 잿빛거리에 무거운 마음이 헤매고 있다. 어서 나라가 안정이 되고, 사람들의 얼굴에 웃음이 돌아오기 바랄 뿐이다. 힘들어하는 서로를 위로하고, 서로의 행복을 비는 덕담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추운 날씨이지만, 서로에게 온기가 되는 우리를 희망한다.
이런 가운데도 삶은 계속된다. 더구나 우리는 미래를 알 수 없는 또 한해를 향하여 축복하고 기도하러 모여있다. 올해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세월이 흘러 새해를 맞이했다고 기뻐할 일인가? 한해를 새로 맞이하는 것을 셀리브레이트, 축하하고 기념할 수 없는 혼란과 후퇴의 형편 속에 빠져있다. 나이가 들었다고 마냥 축하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작년보다 올해 더 훌륭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었으면, 그걸 축하할 텐데, 나만이 알아차릴 수 있는 그 지혜가 내 안에 있는가? 그러나 새해 벽두에, 꿈을 꾸고 희망을 말하자고 말씀드린다!

 

여호수아서는 출애굽기부터 시작된 이스라엘의 꿈이었던 약속의 땅 가나안을 드디어 얻게 되는 책이다. 꿈을 이루는 책, 꿈을 이루는 길을 보여주는 말씀이다. 모세로부터 이스라엘을 인도할 대권을 이어받은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명령을 듣는다. 그것은 일어나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는 말씀이다. 이 명령을 요약하면, ‘일어나 그 땅으로 가라이다. 이제 여호수아는 광야의 방랑하는 백성들을 이끌고 그 땅 가나안으로 들어가 새 나라를 이루라는 꿈으로 부름 받고 있다. “일어나 그 땅으로 가라!”

여러분이 새해에 가야 할 그 땅은 무엇인가? 대학입시나 자격증시험에서 원하는 학교나 자격시험에 합격하는 것이 꿈이다. “일어나 그 땅으로 가라!” 소상공인들이 정말 힘들다고 하는데, 그래도 어떤 사람은 장사나 사업이 대박 나서 그동안 찌들려 있던 가정 경제가 활짝 피는 것이 꿈이다. 어떤 사람은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영적 생활을 함으로 신앙생활의 기쁨이 충만하게 되는 거룩한 꿈을 가지고 있다. 신년축복기도문 구석에 전도 10! 그렇게 써놓은 분도 있었다. 어떤 사람은 자기 분야에서 열심히 공부하거나 수련하여 전문가, 대가가 되는 것이 꿈이다. 영어, 스포츠, 음악, 미술, 컴퓨터. “일어나 그 땅으로 가라!”

 

먼저, 일어나라고 말씀하신다. 꿈을 이루는 한해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 자리에 앉아있지 말고 일어나야 한다. 즉 변화를 꿈꾸라는 것이다. 갈대아 우르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 그는 일어나 고향 친척 집을 떠났다. 일어나 과거의 집을 박차고 떠났기에 꿈을 이루어 큰 가문을 일으켰고 복의 근원이 되었다. 유다 백성을 구원하실 때에도 바벨론 땅에 머무르지 않고 일어나 빛을 발하라고 격려하셨다. 그들이 바벨론에서 안정된 생활을 떠나지 않았다면 어떻게 새 이스라엘을 건설하였겠는가?

과거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 새해가 되었지만 과거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은 진정한 새해가 아니다. 새해에는 과거에 매이지 말고 일어나야 한다. 지난 일의 실패에 매어있고 지난 해의 잘못한 죄에 사로잡혀 있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게 함으로 우리 죄의 값을 치루셨다. 그리하여 더 이상 과거의 죄에 매어있지 않도록 우리를 해방시키셨다. 그러니 죄와 실수, 실패와 아픔을 잊어버리고 나가라! 잘못 되었더라도 철저히 회개하고 새출발하는 것이 하나님 뜻이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43:18) “일어나 그 땅으로 가라!” 요단강을 건너 애굽의 종살이와 광야의 고생을 잊어버려야 그 땅의 꿈이 이뤄지지 않겠는가? 엄청 하나님 속썩이고 잘못된 말과 행동을 했더라도 완전히 과거의 잘못을 끊어버리고 새출발 할 것은 주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신다! 하나님이 하시는 새 일을 바라볼 수 있도록 과거에 가지고 있었던 모든 것을 내려놓으라는 것이다.

교회 안다니던 사람들이 교회 나오기 어려워하는데, 과거에 교회 나가는 사람 핍박했고, 과거에 교회 욕했는데 이제 어떻게 나가냐 하는 것이다. 옛날에는 몰락한 양반이 먹을 게 없어도 어떻게 선비가 옷을 버려가며 일할 수 있느냐고 체면 때문에 나물 먹고 물마시면서 그냥 살았다. 지금도 옛날 부자였다가 넉넉지 못하게 된 사람들, 많이 배운 사람들이 체면 때문에 제대로 일하지 않고 어려움에 빠진 사람들이 있다.

미국에 가면 많은 세탁소들을 우리 한인들이 운영했다. 8-90년대 뉴욕과 뉴저지에 세탁소 6천 개 중에 5천 개가 우리 한인 세탁소였다. 이제는 동전 넣고 자동으로 돌아가는 세탁소가 되었지만, 한인들이 부지런해서 아침 일찍 문을 여니까 출근하는 미국 사람들이 거기서 옷을 입고 간다. 아침에 세탁된 옷을 입을 수 있는 곳이 한인 세탁소 뿐이다. 미국사회에서 예수 믿는 사람들이 제일 주일 지키기 쉬운 직종이 세탁업이다. 이 세탁소 사장들 90% 이상이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였다. 사실은 힘든 일인데, 어떻게 그들이 이 일을 할 수 있었느냐, 과거에 매이지 않고 5-60대에 새출발했기 때문이다.

가을이 지나 추운 겨울이 되면 나무가 이파리를 다 떨어뜨린다. 그래야 봄에 새싹이 날 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라는 낙엽을 그대로 달고 있으면 따뜻한 봄이 올 때, 어떻게 미래라는 새싹을 피울 수 있겠는가? 과거를 기억하고 평가는 하되, 과거에 매여 살지 말기 바란다. 과거에 끌려 다니지 말라! 꿈을 이루려면 자리를 떨치고 일어나라, 25년 새해에 새출발하라!

 

두 번째, 꿈을 이루려면 담대해야 한다. 모세를 이어받은 여호수아는 무척 두렵고 걱정이 많이 되었을 것이다. 모세처럼 절대적인 권위와 지도력을 가진 사람을 어떻게 찾을 수 있겠는가? 모세는 하나님과 직접 만나 계명을 받은 사람이 아니던가?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는 정도의 신권을 받은 지도자가 아닌가? 모세에 비하면 여호수아는 아기같이 연약하고 힘이 없다고 생각되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일어나 그 땅으로 가라고 강력하게 여호수아에게 촉구하시면서 강하고 담대하라고 몇 번씩이나 격려해 주신다. 사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모세에 비하면 여호수아가 너무 약하게 여겨졌다. 그러나 여호수아가 강하고 담대한 것은 하나님께서 그를 인정하시고 일을 맡기셨기 때문이다. 모세의 권위와 능력도 사실은 모세 자신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인정해 주심으로 온 것이다. 지금도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에게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여러분의 인생은 여러분의 것이 아니라 사실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고 맡기신 인생이다. 옹졸해서는 꿈을 이루지 못한다. 담대히 나아가라! 그러면 꿈이 여러분을 향해 다가올 것이다. 나이가 많다고? 몸이 약해졌다고? 가진 것, 배운 것이 너무 없다고? 현실에 안주하여 살다보면 누구나 마음이 작아지고 좁아진다. 그러나 인생을 복되게 살기 위해서는 그렇게 마음을 약하게 먹지 말라! 하나님은 그렇게 보지 않으신다. 모세에 비하여 여호수아가 왜소하였듯이, 사람들끼리 상대적으로 비교하여 기회가 없고 가능성이 적다 하는 것은 여러분의 판단이다. 올해 하나님은 바로 여러분에게 위대한 한해를 약속하셨다! 그러므로 강하고 담대하라!

코랄드 헤럴드 산토스는 나이가 63세인데 사업에 큰 실패를 했다. 다시 재기하기에는 너무 늦은 나이인 것 같았다. 육신이 갑자기 약해지고 병까지 얻고 보니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그는 집에서 앓고 있었다. 그런데 밖에서 찬송 소리가 들렸다. 지나가는데 무슨 좋은 일이 있는지 너무 기쁘게 부르는 우렁찬 찬송이었다. 산토스는 창문을 열어 보았다. 그런데 한 사람이 찬송을 기쁘게 부르며 지나가는데 다리가 하나 없어 목발을 짚고 가는 게 아닌가! 그래서 여보시오! 당신은 뭐가 좋아서 그렇게 노래를 부르시오?” 하였다.

그러자 지나가던 그 사람이 좋지 않고요이 세상이 내 집이 아니고 저 천국이 내 집이고, 언젠가 거기 갈 생각을 하면 내 가슴이 벅차다오하면서 갔다. 산토스 씨는 그 말을 듣자 옛날에 교회 다녔던 생각이 났다. 그는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다. 교회에서 기도할 때, 회개의 눈물이 나왔고,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계속 기도하는 가운데 건강도 회복되고, 환상이 보였다. 환상 중에 닭들이 철새처럼 나는 것이 보였다. 그래서 하나님 저게 뭡니까하고 물어보니까, 나중에 저 놈들을 다 튀겨라. 튀겨서 팔아라.’는 마음의 소리를 들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닭튀김 장사를 시작했는데, 그게 바로 켄터키 프라이드치킨이다.(그말씀, 09-12, p.110f) 여하튼, 꿈을 이루려면 담대해야 한다!

 

또한, 꿈을 이루려면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하나님 뜻대로만 살아야 한다. 세상은 흔들리고 있는 요지경이다. 그러므로 세상의 가르침이나 가치관을 따라가다 보면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게 된다. 율법을 떠나지 않게 하라! 하나님 뜻대로만 살라. 그러면 하나님이 약속하신 꿈을 이루게 된다.

어떤 목사님이 인터넷에 꿈을 이루는 길이라는 글을 올렸다. 대강을 정리하면 이런 얘기다. ‘1. 하나님의 뜻에 맞는가 생각해 보십시오. 2. 맞으면 바로 지금 시작하고 끝까지 나가십시오. 3. 매일 믿고 기도하십시오. 4. 대가를 지불하십시오. 5. 하루 한 단계씩 기쁘게 완결하십시오.’ 하나님 뜻에 맞는가 알려면 말씀에 비춰보아야 한다. 맞으면 미루지 말고 바로 시작하라. 오늘부터, 지금부터 실행하면, 꿈을 이룰 것이다. 매일 믿고 기도하며,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고, 그 일을 위하여 뭔가를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하루 한 단계씩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나가라!

이 나라 정치 얘기 하고싶지 않지만, 정치가 모든 삶의 근본이요 바탕이 되니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도 없다. 그러나 설교에서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얘기를 하지 않는다. 다 입장이 있고 생각이 있으며, 그 입장이 중요하고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얘기를 한 가지 하고 싶다. 분명히 우리나라는 좌우도 우에도 희망이 없다. 사람들은 진보를 택할 수도 있고 보수를 택할 수도 있다. 회색지대에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나라와 민족의 꿈을 이루려면 좌우가 연합해야 한다. 진보 보수가 서로를 인정하고 공존공생해야 한다. 절대 한쪽 날개로만 날아서는 민족의 미래를 도모할 수 없다. 진보정권에서는 보수장관이나 일꾼을 써야 하고, 보수정부에서는 진보의 인재를 찾아 장관이나 중요 자리에 앉혀야 한다.

1990년도에 독일의 어느 도시에서 한 한국인이 TV를 샀다. 독일이 자랑하는 그룬디히나 뢰베를 사지 않았고, 일본이 자랑하는 소니나 도시바도 아니었다. 그는 삼성을 샀다. 삼성을 산 이유는 한국제품을 사야한다는 애국심에서였다. 매장 직원은 삼성이 이류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35년이 지난 지금, 삼성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제품이 되었다. 삼성은 일본의 전자회사 전체를 합친 것보다 더 강한 힘을 가지게 되었다. 이런 힘이 어디서 나왔을까? 90년대 말 삼성은 배우자 말고는 다 바꿔라!”라고 강한 변화를 주문하였다. 이런 꿈을 향한 도전 정신이 오늘의 삼성을 만들었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가져왔다.(강단과목회, 10-1, p.33) 말씀만 의지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누가 욕해도 이 말은 할 수 있다. 좌와 우를 통합하고, 더나아가 좌와 우가 공존해야 모두가 다 살 수 있다.

일어나 그 땅으로 가라! 자리에서 일어나라! 변화를 받아들이고, 새롭게 출발하기를 축복한다. 시작이 반이다. 담대하라, 자기보다 더 크게 더 높게 바라보라! 좁게 작게 현실 안주만 하다 보면, 현실이 굴레가 되고 멍에가 되어버리고 만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믿음의 정도로 나아가라, 게으름을 변명하지 말고 정도를 걸으라! 여러분 모두가 주님 안에서 꿈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라인홀드 니버의 평온을 위한 기도문이 있다. ‘하나님, 제가 변화시키지 못할 것은/ 그대로 받아들이는/ 평온함을 저에게 주십시오./ 제가 변화시켜야 하는 것은/ 변화시킬 용기를 저에게 주십시오./ 그리고 이 둘 사이를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저에게 주십시오.’//God grant me the serenity to accept the things I cannot change, courage to change the things I can, and the wisdom to know the difference.

하루를 살아도 한껏 살게 하여 주십시오./ 한 순간을 즐겨도 한껏 즐기게 하여 주십시오./ 고난은 평화에 이르는 길임을/ 받아들이게 하여 주십시오./ 하루하루 살게 하시고 순간순간 누리게 하시며/ 고통을 평화에 이르는 길로 받아들이게 하시고,/ 죄로 물든 세상을 내 원대로가 아니라/ 예수님처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하옵시며,/ 당신의 뜻에 순종할 때/ 당신께서 모든 것을 바로 세우실 것을 믿게 하셔서,/ 이생에서는 사리에 맞는 행복을/ 저생에서는 다함이 없는 행복을/ 영원히 누리게 하옵소서.

 

새해에는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땅, 약속의 땅으로 가라! 예수님 제자들은 두려움 없이 그땅으로 갔다. 베드로는 서쪽의 로마로! 도마는 동쪽의 인도로! 바돌로매는 북쪽의 알메니아 땅으로 갔으며, 바울은 지중해 세계를 네 차례나 돌아서 스페인까지 이르렀다. 슈바이처는 아프리카 정글로, 아펜젤러와 언더우드는 고요한 아침의 나라 조선으로, 알바니아 출신의 성녀 테레사는 나환자들이 죽어가는 켈커타의 변두리 지역으로 찾아갔다.

하나님은 새해에 우리를 어디로 부르시는가? 그 약속의 땅으로, 축복의 자리로 일어나 가라. 두려움없이 담대하게 나아가라!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모두를 포용하며 정도로만 걸어가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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