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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 (시46:1-7) [2026년 3월 15일, 사순절 넷째주일]
2026-03-15 12:42:29
박신진 목사
조회수   5
설교일 2026-03-15
설교말씀 시46:1-7
설교제목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

46:1-7

2026315[사순절 넷째주일]

 

지진해일 피해

15년 전 20113월 어느 날 오후에, 엄청난 지진해일이 일본 동북부 해안을 강타했다. 세계의 모든 눈과 귀는 일본의 동북부 다섯 개 현에 모아졌었다. 충격적인 대지진과 10m가 넘는 산 같은 해일의 여파로 상상을 초월하는 피해가 일본에 닥쳤다! 수만 명의 사망 실종자가 생겼고, 수십만 명의 이재민이 초봄의 눈 오는 추운 동부 해안 마을, 학교 체육관이나 마을회관 같은 데서 여러 달 생활해야 했다. 또 이에 따른 원자핵발전소 피해로 후쿠시마 일대에 엄청난 피해와 위험을 겪었다. 이 쓰나미보다 10여 년 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지역에는 사상 최악의 지진이 일어나면서 무서운 해일이 해변지역은 물론 내륙까지 밀려들어와 227천여 명의 엄청난 희생을 불러일으켰다. 우리가 돕던 메단지역 교회들 중에는 교회 안으로 해일에 죽은 사람들의 시신이 밀려들어와 있는 것을 선교사들이 보고하였다.

일본 지진해일이 일어나기 몇 년 전에 마치 쓰나미를 예언하듯이, 부산 해운대에 닥친 해일을 화제로 삼은 영화가 있었다. 1000만 명 관객의 <해운대>라는 영화였다. 어린 아이들과 노인들을 빼면 3-4명에 1명꼴로 이 영화를 본 셈이니, 대단했다. 그 영화에서는 여름철 가장 많은 피서 인파가 몰린 해운대에 엄청난 지진해일이 밀려오는데, 그 절박한 순간에 보여주는 인간의 비극과 사랑을 다루고 있다. 주인공 설경구와 하지원이 결국 그 무서운 쓰나미 속에서도 살아남아 새로운 시대를 열어간다. 어떻게? 무서운 물결 속에서 전봇대를 꽉 붙잡았기 때문이다. 전봇대를 붙잡아도 설잡거나 낮게 잡으면 쓸려가거나 감전되어 죽는데, 그들은 높은 곳을 꽉 잡았다! 지진해일이 일어나면? 살 수 있는 두 가지 방법, ‘높은 데로 올라가라! 든든한 것을 꽉 잡고 절대 놓지 마라!’

 

세속주의의 물결

오늘은 세속주의라는 엄청난 파도에 휩쓸려가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말하려 한다. 최근에 우리 지역은 다행히 그런 해일 피해가 없었으나, 예전부터 정라진 지역에서는 바닷물이 넘친 적이 여러 번 있어서 몇 년 전부터 큰 공사를 하여 해일 때에 그 보를 내려 바닷물을 막는 보를 만들었다. 엄청난 높이로 무섭게 해안을 향해 달려와 모든 사람과 배와 집과 살아오던 터전을 다 휩쓸어 버리는 지진해일, 쓰나미는 자다가도 가위에 눌릴 정도로 위압적이다. 다행히 지진해일이나 다른 재난은 미치지 않았지만, 나는 우리 시대를 무섭게 위협하고 있는 또 하나의 쓰나미, 세속주의의 물결을 떠올리며 경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세속주의의 쓰나미는 이제 거룩하고 바르게 살고자 하는 모든 착한 사람들을 비웃으면서 그리스도인들을 유혹과 타락의 파도에 빠뜨리고 있다. 특히 물질과 쾌락의 양대 유혹은 얼마나 그 파고가 높은지 웬만한 사람은 다 휩쓸려 버리고 만다. 외국에서는 명망 있던 신구교 성직자가 어린 소녀들을 성희롱하여 퇴직당한 일들이 최근에도 빈번하게 있었다. 성실한 목사가 돈 문제에 시달리다 교회를 떠나는 사례도 있다. 원주에서는 그 지역 신부가 방송 여기자와 무슨 일이 있는 게 드러나 여기자가 그만 두었다는 소식이 한때 떠돌았다.

성직자들이 이런 정도니, 세상 가운데 살면서 매일 모든 일을 보고 만나야 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얼마나 유혹이 많은지 말도 못한다. 여러 해 전에 있었던 일이다. 교회에 착실히 다니는 남자 집사가 몇 년 전에 아내를 잃어 혼자 살고 있는데, 알고 보니 아내가 병들어 죽기 몇 년 전부터 사귄 여자가 있었다. 그런데 그 여자는 명문 S대를 나온 능력 있는 남편을 두고 있었으며, 남편과는 주말 부부였다. 그런데 또 그 여자의 남편은 주중에 집을 떠나 있으면서 다른 여자를 연인으로 사귀고 있다는 것이다. 얼마나 복잡하고 얽혀 있는가!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세속주의 영향으로 누구나 할 것 없이 이 파도에 빠져 허우적거린다!

돈 문제는 어떠한가! 우리 아이가 카나다에 살 때 토론토 아파트 같은 통로 몇층 아래에 한국 인기 코미디언이 산다고 아빠 아느냐고 하였다. 알고 보았더니 김아무개라는 코미디언이 수억대의 도박에 참가했다가 자기 프로에서 하차하였고, 당분간 카나다에 와서 살고 있었던 것이다. 한때 운동선수 출신 유명 MC가 역시 도박에 손을 대 물의를 빚다가 결국 방송에서 퇴출되었다. 여러해 지나니까 이들은 다시 활동을 하고 있다. 마약문제나 사업부도 등으로 감옥 가는 사람, 자살하는 사람들이 뉴스의 난을 채우기에 부족할 정도로 자주 나타난다. 세속주의가 사람들을 이런 정도로 떠밀어가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이 엄청난 파도에 휩쓸려 허우적대고 있다. 그리스도인들도 예외가 아니니 정신차려야 한다.

 

중독과 타락과 이단

시인은 우리들을 향해 이렇게 외친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오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얼마나 감동적이고 가슴 떨리는 말씀인가! 여러분, 세속주의의 지진해일이 다가올 때, 주님께 피하라! ‘수십 미터 높이의 무서운 지진해일이 와봐라, 세속주의야, 우리를 뒤집어 엎어봐라! 우리는 주님께 피하기 때문에 절대 두려워하지 않는다, 주님은 안전한 피난처이기 때문이다!’ 7절에서 시인은 다시 말한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주께 피하라!! 하나님이 우리의 피난처가 되신다! 그리스도를 주인 삼고 믿음의 뿌리를 견고히 내리라! 성령 충만해야 산다. 이 높은 세속주의의 파도를 이기려면, 믿음의 높은 곳에 다니라! 견고한 진이요 강력한 망루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굳게 붙들어야 한다! [주님의 이름은 강한 성루, 그곳에 달려간 자 안전하리~] 그렇지 않으면 몇 달 사이에 우리 영혼이 세속의 쓰나미에 휩쓸려 흔적도 찾을 수 없이 타락하고 가정이 깨지고 자녀들이 방황하다가 문제아가 되어버리는 것이 시간문제이다. 이런 세속주의의 쓰나미, 물질과 쾌락의 유혹에 빠져 실수하고 실족하는 사람들 때문에 교회마다 몸살을 앓고 있다.

요즘 가만 보면 이런 세속주의의 물결 때문에 중독 현상이 많이 나타난다. 술 담배 중독은 일반화된 현상인데, 문제는 알코올 중독이 거의 정신병 정도에 이른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점이다. 술에 빠져 건강을 상하기도 하고, 하루라도 술을 먹지 않고는 심심하고 허전해서 견디질 못하는 거다. 매일 빠지지 않고 술을 음료수처럼 마시고, 심리적으로 상당히 의존하고 있으면 중독이라고 봐야 한다. 요즘은 여자와 청소년들도 술중독이 많다. 여기서 심각한 문제는 산모가 술을 먹는 것이다.

담배도 중고등 학생들까지 중독이 되어 끊지 못하는 형편에 이르렀다. 고등학생들 담배피는 애들이 상당히 많다는 걸로 알고 있다. 심지어 삼여고도 담배 피는 아이들이 있다고 들었다. 우리 주위에 포르노영상 중독, 게임 중독, 도박 중독에 빠진 사람들도 의외로 많다. 이제 유투브 영상들과 쉽게 접속할 수 있게 되면서, 청소년들이 그런 곳으로 접속하여 정신적으로 타락하고 퇴폐적이 되는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다. 그리스도인들 중에도 이런 사람들이 있다! 믿는 자들이라고 그런 중독으로부터 저절로 보호되지 않는다. 무제한으로 열려있고 빠져들어간다.

무섭게 몰려오는 물질과 쾌락숭배의 해일은 사람들을 완전히 휩쓸어버려 거기에서 벗어날 수 없게 한다. 물질문명과 쾌락풍조의 거대한 해일에서 낙오한 사람들은 스스로를 거의 망가뜨려 가고 있다. 그래도 요즘 은퇴하신 어르신들 젊을 때만 해도 세속주의가 교회, 가정, 학교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사회에서 이 세 곳만 보전되어도 그래도 희망이 있다. 그런데 얼마나 세속주의의 파도가 높은지 이제 가정도 지키지 못하고, 학교도 예외일 수 없으며, 하물며 교회까지 타락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 우리교회도 5-6년 전 한번 그 파도를 심하게 겪어서 여러 사람들이 넘어졌다 겨우 일어섰다. 잊지 않았겠지?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이런 세속주의의 물결 때문에 사람들이 극단적인 신앙운동으로 뛰어나가는 경우가 많다. 원래 영적으로 약해져서 믿음의 기초가 부실하여, 가정이 흔들리고 사회가 흔들리면 이단이 번성한다. 여호와의 증인, 통일교, 다미선교회가 옛날 이단이라면, 구원파, 신천지, 하나님의 교회가 요즘 이단이다. 세속주의 때문에 나타나는 상대주의와 사람들의 불안심리에 대한 반발로 극단적 신앙운동을 하는 사이비 이단들이 번성하는데, 교회에서 뛰쳐나가 독버섯처럼 퍼지는 말세론적 이단들이다. 세속주의 대신 퍼지는 사이비 이단은 우리의 영혼에 세속주의보다 더 위험하다!

 

주님께 피하라!

이제 무서운 세속주의의 파도를 보거든, 주님께 피하라! 딤전4:5을 보면, 더럽다고 하는 음식도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 하였다. 그렇다! 이 세속주의의 물결에 빠져버린 가정과 학교와 교회를 보면서 우리는 어찌할꼬!” 안타까운 탄식의 기도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

 

1. 말씀에 피하라! 성자 예수님은 곧 말씀이시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신다. 주께 피하는 방법은 말씀으로 피하는 것이다. 말씀을 들음으로 성령 충만할 때 세속주의의 무서운 파도를 이겨낼 수 있다. 집중해야 한다. 성경이 뭐라 하는지 귀기울여 들으라! 주의 종이 하는 말씀을 하나님 말씀으로 들어야 한다. 열린 마음이 관건이다. 포로 후기 이스라엘, 돌아와 수문 앞 광장에서 말씀을 들었다. “아멘, 아멘!” 하며 종일토록 말씀 들을 때, 성령께서 이스라엘과 유다를 만지셨다. 새 백성으로 힘 있게 섰다! 특별한 해석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단순하고 분명한 말씀을 정결한 마음으로 순종하는 것이다. 이때 마음과 예배와 생활과 제도가 다 새로워졌다! 말씀이 우리 마음을 만지신다! 말씀이 새 역사를 일이키신다! 말씀이 유혹을 이기고 세속주의를 이기게 한다!

사도행전의 첫 성령강림 사건은 말씀 듣는 중에 성령께서 임하신 사건이다.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에 들어가 말씀을 전할 때에 주의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셨다(10:44). 그렇다! 말씀을 귀기우려 들으시라! 말씀 속에서 찾아오시는 주님을 향하여 마음을 열라! 그러면 말씀 속에서 주께 피할 수 있고, 세속의 거친 파도 속에서 건짐을 받을 것이다!

 

2. 기도에 피하라! 기도를 생활화하고, 기도의 깊은 곳으로 들어가라! 우리는 기도를 통하여 주님을 만나며 주님 안에 거할 수 있다. 워치만 니의 ··을 보면, 그리스도인은 행하기 전에 앉아야 한다. 즉 규칙적인 기도생활을 통해 이 험한 세속주의의 파도 속에서 주님께 피할 수 있다, 우리 함께 기도하는 선한 습관을 가지자! TV 보고 운동하고 친구들과 놀러가기 전에 먼저 기도하고 나가라! 기도로써 하나님을 만나고 자기를 성찰하며 영적인 힘을 얻으면, 유혹을 이길 수 있다. 자라나는 젊은이들도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주시는 주님께 기도를 통해 거해야 한다. 너무 기도가 약해지고 부족해졌다! 오늘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구하며 간절히 기도하는 젊은이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기도를 통해 주께 피하면, 무서운 세속의 파도에서도 우리를 건져주신다!!

신실한 주의 종들과 성도들의 경험에 의하면, 시간을 초월하여 깊이 기도하는 소중한 체험을 하나님은 기도 많이 하는 성도에게 주신다. 깊이 기도하노라면 하루가 잘 지나간다. 깊은 기도를 하다보면 오랜 시간 기도해도 그냥 힘이 나고 지치지 않고 더욱 새로워질 때가 있다. 오래 기도해도 지치지 않는다! 성령이 나를 만져주시고, 평온을 주시고, 깊은 심지를 주신다. 주님과 기도 안에서 교통하고, 우리 지친 영혼이 기도라는 비상구를 통하여 주님께 피하는 생활을 하다보면, 세속의 무서운 쓰나미가 덮쳐도 이겨낼 수 있다! [기도 시간에 복을 주시네, 곤한 내 마음 속에 기쁨 충만하네~]

 

3. 성도의 교제로 피하라! 그리스도인은 어둠의 세력과 싸우되, 빛의 자녀들끼리 손잡고 싸우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함께 하나 될수록 강하다. 독불장군은 아무리 강해도 이기기 어렵다! 사탄은 성도가 하나 되는 것만 봐도 도망간다. 성도의 교제는 그러므로 복음적이다. 노래를 불러도 믿는 사람하고 부르라. 은혜가 된다. 춤을 춰도 믿는 사람과 같이 추면 주의 기쁨이 있다. 성도의 교제는 복음을 위한 준비이며, 또한 복음의 열매이기도 하다. 콤뮤니오 쌍크토룸! 성도의 거룩한 교제가 바로 교회이다.

예수님 부활 이후에 제자들은 유대인들이 무서워 문들을 닫고 모여 있었다. 그들은 용기 없는 사람들이었으나, 성도의 교제를 이루며 함께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었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흩어졌다면 교회의 기적은 이룰 수 없었을 것이다. 그들은 배신으로 빠진 가룟 유다의 제자자리도 맛디아로 채우고 똘똘 뭉쳐 모이기에 힘썼다. 우리 시대도 강한 교회, 강한 성도가 되려면 하나가 되어 모이고 교제하기에 힘써야 한다. 마귀는 자꾸 우리를 흩어지게 한다. 성령은 우리를 하나되게 한다! 믿음으로 교제하라, 유혹을 이기리라!

 

영적인 지진해일에 주께 피하라!

무서운 영적 지진해일이 밀려오고 있다. 세속주의의 물결은 온갖 중독과 타락과 이단에 사람들을 빠져들게 한다. 주님이 우리의 피난처시니 주께 피하라!! 주께 피하는 방법은 말씀과 기도와 성도의 교제다! ‘! 주여, 이 어두운 세속주의의 지진해일의 한 가운데에서 우리를 건져 주소서! 우리 가정을 붙들어 주소서! 우리 교회를 지키소서!’ 그러므로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의 안식처시다! 주님께 피하라!!! 말씀과 기도로 성령 충만하고 성도의 교제를 나누면서 거룩해져서 여러분의 인생 중에 세속의 쓰나미가 다 지나기까지 온전히 보호받는 영혼들이 되기를 간절히 축복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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